광주시, 5∼11월 근린공원 12개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무료 진행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 도심공원에서 여가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5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이 도심 속 공원에서 여가와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 도시공원 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월 민간단체에서 각 공원의 특성에 맞게 자체 기획한 ‘도시공원 이용프로그램’을 공모해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8개 민간단체의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했다.

우선 전국 최초 도심철도 폐선부지인 푸른길공원에서는 푸른길 조성 유례와 각 구간별 테마를 주제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푸른길 안내지도를 제작(영문판)해 배포한다.

물빛공원, 본촌공원, 중앙공원(풍암제), 수완호수공원 등에서는 (사)광주생명의숲국민운동에서 ‘숲 체험도 하고! 천연 가습기도 만들고!’라는 주제로 숲 속 놀이터 체험과 천연 가습기(석창포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암제2근린공원에서는 ‘숲 속 친구 생태와 놀자, 자연에 흙으로 빗는 생활도예 이야기’를 주제로 숲 속 동식물 관찰 체험, 도자기 빗기 체험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또 일곡지구 한새봉 농업생태공원에서는 모내기에서 추수까지 벼농사 체험을 할 수 있는 ‘한새봉 텃논학교’가 운영되며, 일곡공원에서는 ‘공원에 핀 사람 꽃’을 주제로 생태안내자 교육, 숲 놀이터 조성, 사계절 놀이 활동을 전개한다.

영산강대상공원(시민의 숲)에서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한마음길 함께 걷기와 산책로에 조성된 숲 체험 활동을 개최한다.

한국예술진흥회는 양산호수공원에서 오감체험 활동과 바깥놀이를 통해 자연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노는게 제일 좋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불어 공원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다양한 공예 체험학습을 벌인다.

이 밖에도 쌍암호수공원과 경암공원에서는 ‘온가족이 즐기는 국악여행’과 ‘즐기자 민속놀이’이 마련돼 한국무용, 사물놀이, 악기 등으로 국악과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다.

8개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일정과 참여 방법 등은 각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남상철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시공원 이용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다양한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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