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이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새만금 내부철도 사전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25일에는 새만금 내부철도를 새만금 홍보관에서 부안읍, 백산면을 거쳐 정읍역까지 연장해 줄 것을 재요청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새만금내부철도 연장 및 정읍역까지 노선이 연장된다면 새만금신항, 새만금공항, 새만금철도 등 하늘길, 땅길, 바닷길 등이 모두 열려 관광도시뿐만 아니라 물류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30년 후 소멸하는 지자체가 아닌 서해안권 중심지로 성장하는 지자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안군은 새만금 내부 철도가 장항선(새만금 신항만)과 호남선(정읍역)을 연결돼 순환되는 철도길이 확대되면 목포∼인천까지 서해안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 물류축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의 조기 개발과 변산반도·정읍 내장산 국립공원등과 연계 개발로 환 황해권 관광 거점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안새만금 개최 시 1일 9만여명의 수송체계를 확보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필요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내부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애초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해 장항선(익산~대야), 군장산단선 등과 연계해 서해안 지역의 물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안 노선별 시설계획 및 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통해 사업추진 방안 등을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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