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서울 이태원로에 ‘맥심’의 철학과 감성, 전문성을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체험 공간인 ‘맥심 플랜트’를 28일 공식 오픈한다. 사진은 맥심 플랜트 외관 전경. (제공: 동서식품)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5
동서식품은 서울 이태원로에 ‘맥심’의 철학과 감성, 전문성을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체험 공간인 ‘맥심 플랜트’를 28일 공식 오픈한다. 사진은 맥심 플랜트 외관 전경. (제공: 동서식품)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5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동서식품의 50년 노하우가 결집된 대규모 커피문화 체험공간 ‘맥심 플랜트’가 한남동에 둥지를 틀고 오는 28일 정식 개관한다. 한강진역 인근에 ‘도심 속 커피박물관’이란 콘셉트로 자리한 맥심 플랜트는 8개층(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1636m²(495평) 규모로 지어졌다.

300억원을 투입해 5년의 공사를 통해 탄생한 맥심 플랜트는 지하 2층~지상 3층까지 5개 층을 커피 관련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공간은 ▲맥심의 선별원두로 만든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커피 플랜트 ▲맥심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덕션 플랜트 ▲문화와 트렌드를 즐길 수 있는 컬쳐 플랜트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핵심 시설은 지하 2층에 위치한 ‘로스팅 룸’이다. 방대한 커피 공정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곳으로 맥심의 커피 전문가들이 원두의 맛과 향, 속성을 연구하는 공간이다. 여러 산지의 생두를 저장하는 9개의 사일로(Silo, 원통형 저장소)에서 로스터(Roaster, 생두를 볶는 기계)로 원두가 자동 투입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로스팅 프로파일링이 가능한 고성능의 메인 로스터를 포함해 5대의 로스터가 비치되어 있다.

지하 2층에서는 고객들이 커피에 대한 교육을 듣거나 다양한 커피추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커피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일반인 대상 클래스와 전문 바리스타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췄으며 신제품 개발 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에 반영하는 ‘테스트 랩’의 역할도 겸한다.

3층 ‘더 리저브’에서는 맥심의 반세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집대성한 원두 아카이브에 기초해 엄선된 24개의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를 선보인다. 커피가 지니고 있는 향미, 산미 등의 특성에 기반해 이와 어울리는 디자인, 음악, 적절한 글귀를 함께 제공해 오감으로 커피를 경험토록 하는 ‘공감각 커피’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블렌드도 선보인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각각 라이브러리, 카페 및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라이브러리는 쾌적한 라운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아래층에 위치한 로스팅 룸의 다이내믹한 전경과 싱그러운 테라스 가든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 속 정원, 숲속 커피 공장’을 구현한 맥심 플랜트 곳곳에는 공장(Plant)과 식물(Plant)이라는 중의적인 의미에 걸맞게 커피 제조설비를 활용한 인테리어와 함께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스킨답서스 등 다양한 식물을 테라스와 창가에 배치돼 있다.

이외에도 층마다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진귀한 커피용품들을 전시해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추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맥심 플랜트는 지난 50년간 한결같이 좋은 커피를 추구해온 동서식품의 철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한 공간”이라고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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