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및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전주한지문화축제가 개최된 가운데 한지코스튬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제공: 전주시)(ⓒ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5
지난해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및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전주한지문화축제가 개최된 가운데 한지코스튬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제공: 전주시)(ⓒ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5

다음 달 5~7일, 2018 전주한지문화축제 개최

한지패션쇼, 한지산업관, 어린이날 이벤트 등 다채

[천지일보=이진욱 기자] 전라북도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천년의 종이, 전주한지를 활용한 한바탕 잔치마당을 연다.

전주시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등 전주시 일원에서 ‘2018 전주한지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강진하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 직무대행, 박종철 전주한지문화축제 집행위원장은 25일 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 전주한지문화축제’의 주요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전주한지문화축제는 대한민국 한지의 본류이자 중심도시인 전주시가 한지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축제다.

‘천년을 뜨고, 천년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는 전주한지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를 위해 ▲개막행사·한지패션쇼 ▲전국한지공예대전 ▲체험행사 및 이벤트 ▲한지산업관 운영(한지관, 공예관) ▲전시기획전(한지조형물, 초대작가전, 무형문화재 전승활동) 등 5개 분야의 한지를 활용한 40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및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한지공예 체험부스에서는 색지·지승·지호·지화·후지 공예 등 전통기법의 체험 행사를 선보이고 완판본문화관과 전주역사박물관, 부채문화관 등 전주시 문화시설이 함께 참여하는 연계체험관도 운영된다.

축제 개막식은 5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과거에는 없었던 한지산업진흥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도 관심을 끈다. 한지 산업 공급자와 수요자가 직접 만나 ‘한지산업 발전을 위한 집담회’를 열고 ‘한지패션산업 재도약을 위한 심포지엄’을 갖는 등 한지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진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올해 축제는 어린이날을 포함한 가정의 달 5월에 진행되는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망꽃밭 조성 ▲한지연 만들기 ▲한지 카네이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특히,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어 주목받고 있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하는 한지종이 비행기 날리기가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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