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 사건의 용의자인 알렉 미나시안(25)이 총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을 워싱턴포스트(WP)가 공개했으며 해당 영상의 캡처. 이 영상에서는 용의자와 경찰은 서로 총을 겨눴지만 총을 쏘지는 않았고,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 용의자는 여성혐오자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www.washingtonpost.com/news/worldviews/wp/2018/04/24/how-do-you-capture-a-mass-killer-suspect-without-firing-a-shot-ask-toronto-police/?utm_term=.3c98a89e331 )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 사건의 용의자인 알렉 미나시안(25)이 총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을 워싱턴포스트(WP)가 공개했으며 해당 영상의 캡처. 이 영상에서는 용의자와 경찰은 서로 총을 겨눴지만 총을 쏘지는 않았고,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 용의자는 여성혐오자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www.washingtonpost.com/news/worldviews/wp/2018/04/24/how-do-you-capture-a-mass-killer-suspect-without-firing-a-shot-ask-toronto-police/?utm_term=.3c98a89e331 )

외교부 “우리 국민 중상자 1명에서 추가로 2명 확인”

차량돌진 용의자 ‘미나시안’, 여성 혐오자로 추정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캐나다 토론토 차량돌진 사건에서 우리 국민 중상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 국적의 우리 국민 피해자는 사망자 2명, 중상자 3명 등 총 5명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이날 외교부는 “주 토론토 총영사관은 이번 차량 인도 돌진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당국으로부터 우리 국민 중상자 2명이 추가 발생한 사실을 접수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공관 및 영사콜센터로 접수된 우리 국민 연락두절자 17명 모두에 대한 안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 토론토 총영사관은 (1)관할 경찰서장을 면담해 사상자 신원 확인 및 우리국민 지원 전담 경찰관 지정 요청, (2)병원 내 헬프데스크 설치, (3)피해자 영사면회 등을 실시했다”며 “향후 피해자 가족의 현지 방문 지원 및 현지 피해자 보상제도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피해자 가족 연락과 전자여행허가 신청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오고 있으며, 향후 가족들의 현지 방문 지원 등 영사조력을 제공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용의자 미나시안, 여성 혐오자?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 사건의 용의자인 알렉 미나시안(25)은 범행 직전 여성 혐오를 의심케 하는 글을 올렸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 또 24일 워싱턴포스터(WP)는 용의자가 체포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4년 미국에서 발생한 총격 살해범 엘리엇 로저를 ‘최고의 신사’라고 말하면서 “‘인셀(Incel)’의 반란이 이미 시작됐다. 우리는 모든 ‘차드와 스테이시(Chads and Stacys)’를 타도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여기에서 ‘인셀’은 당시 로저가 자신의 구애를 거부한 여성에게 분노를 표시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사용했던 ‘비자발적 독신자’를 의미하는 용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또 ‘차드와 스테이시’에 대해서는 일부 인터넷상에서 성생활을 하는 남녀를 멸시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속어라고 외신은 전했다.

미나시안이 ‘최고의 신사’라고 말한 ‘로저(당시 22세 대학생)’는 지난 2014년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 주변에서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