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과 ‘원도심 활성화 참여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고 “이번 사업에 도시공사를 본격적으로 투입한 것은 좀 더 실천적이고 구체적이며 확정적인 사업이라는 시의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4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과 ‘원도심 활성화 참여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고 “이번 사업에 도시공사를 본격적으로 투입한 것은 좀 더 실천적이고 구체적이며 확정적인 사업이라는 시의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4

인천시-인천도시공사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 맞손

‘인천대로 J프로젝트’ 등 원도심 부흥 주요 사업 공동 추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도시공사의 이번 사업 참여는 좀 더 실천적이고 구체적이며 확정적인 사업이라는 시의 확고한 의지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인천도시공사가 시행사로 참여한다.

이에 인천도시공사는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재생사업인 인천대로 J프로젝트, 아라뱃길 주변 북부권역 개발 등 인천시의 주요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24일 인천도시공사와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이 같은 사업 내용을 핵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 참여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발표한 시 3대 역점시책인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의 실효성 있는 추진의 후속 조치로써 ‘범시민 원도심부흥추진협의회’ 구성·운영 및 사업 실행주체인 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원도심 활성화사업’을 골자로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시행사로 대상 사업을 발굴하고 인천시와 협의해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20년 하반기 실시설계와 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먼저 인천도시공사는 동구 송현동 경인국철 동인천역 주변 재생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개발사업을 벌인다. 특히 사업지구 내 삼두아파트의 안전진단·이주·보상 문제에 대해선 유정복 시장이 직접 주민과 만나 해결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20년 하반기 실시설계와 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빈집 행복채움 프로젝트’ 등 사업 추진이 더딘 33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청년공공임대주택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도시공사는 인천의 3개 아시안게임경기장 인접 시 소유 부지를 출자 받고 검암역세권 공동주택지구 사업에서 수익을 내 1800여억원을 마련하고 별도로 자체 자금도 들여 사업비를 조달키로 했다

협의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과 전문가로 이뤄지는 정책추진단과 지역 주민·대학생·자생단체 관계자로 짜이는 시민참여단으로 구성, 현장의 소리를 담아내고 분기별 1회 추진할 계획이다.

황효진 도시공사 사장은 “동인천 르네상스 사업은 지난해 인천시가 민간자본 2조원을 유치해 추진하려다 무산됐다”며 “도시공사가 동인천 전체 5개 구역에 대한 사업성을 직접 검토해 도시개발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사업에 도시공사를 본격적으로 투입한 것은 좀 더 실천적이고 구체적이며 확정적인 사업이라는 시의 확고한 의지”라고 표명했다.

아울러 그는 “계획 수립에서 실행까지 직접 챙겨 원도심을 반드시 부흥시킬 것이다. 원도심이 살아나면 인천 전체가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원도심 부흥에 사활을 다하되 철저한 계획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살기 좋은 원도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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