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실적이 매출액 1조 217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순이익 1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1.4%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원가절감에 집중한 결과 소폭 영업흑자를 기록했다”며 “매출이 감소했지만,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 외형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 실적은 4조 4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수주한 원유처리시설(CFP), 폐열 회수 처리시설(WHRP) 등을 비롯해 국내외 사업 수주액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약 13조 3000억원으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실적 개선과 양질의 수주로 지속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수익성이 좋은 신규 프로젝트 매출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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