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전북지부 회원들이 지난 21일 정읍 영모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IWPG 전북지부)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전북지부 회원들이 지난 21일 정읍 영모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IWPG 전북지부)

봄꽃 화전 부치기, 떡메치기 등 체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북 정읍시 진산동 다유락(옛 영모재, 永慕齋)에서 봄의 정취를 즐기는 ‘화전놀이’가 열렸다.

㈔세계여성평화그룹 전북지부(IWPG, 지부장 여미현)는 지난 21일 한옥에 담긴 문화·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미를 담아 근대문화유산 213호로 등록된 ‘길이 사모하는 마음을 담은 영모재’를 찾았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이용찬 정읍 영모재 문화 지킴이가 주최하고 IWPG 전북지부가 주관했다. IWPG 회원들과 시민들은 함께 채취한 봄꽃으로 화전을 부치고, 떡메치기와 전래놀이 등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장소에서 눈과 입이 즐거운 ‘화전놀이’를 즐기며 선조들의 미풍양속을 체험했다.

여미현 지부장은 “학이 날개를 펴고 머리를 살짝 들어 날아오를 듯한 영모재 모습을 보며 회원들과 함께 봄꽃을 직접 채취해 화전도 부치고 특별한 하루를 보내 감사하다”며 “우리 문화재를 보존하고 전통과 전래놀이 등 우리 문화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WPG는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 촉구 서명운동과 함께 지난달 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세계 40개 국가, 100여개 도시에서 8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불빛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전북지부 회원들이 지난 21일 정읍 영모재에서 채취한 봄꽃을 다듬고 있다. (제공: IWPG 전북지부)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전북지부 회원들이 지난 21일 정읍 영모재에서 채취한 봄꽃을 다듬고 있다. (제공: IWPG 전북지부)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전북지부 회원들이 지난 21일 정읍 영모재에서 화전을 만들기 위해 떡메치기를 하고있다. (제공: IWPG 전북지부)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전북지부 회원들이 지난 21일 정읍 영모재에서 화전을 만들기 위해 떡메치기를 하고있다. (제공: IWPG 전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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