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본격화
25일 당일 전시·공연 할인 혜택도 다양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018년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4월 넷째주에 전국적으로 2077개의 실내·외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달부터 지역민과 문화기획자,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지역의 문화축제를 만들어가는 지역 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인천 숭의평화시장 일대에서는 ‘숭의평화시장대모험 시즌2-종이대모험’이 진행된다. 낙후된 시장을 알록달록하게 꾸민 행사장에서는 한지공예, 종이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관악기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다.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제주 서귀포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서 ‘숲속 힐링콘서트 달팽이 안단테’가 진행된다. 본 행사는 제주 4.3 사건 70주년을 맞이해 제주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자 기획됐다.
문화가 있는 날 당일인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들도 많다. 마블 히어로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배우 오만석·지현우 주연의 ‘살인소설’, 레슬링을 소재로 한 발리우드 영화 ‘당갈’ 등이 그 주인공이다. 문화가 있는 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해당 영화를 비롯한 영화관 상영 영화들을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사찰에 머물면서 명상·예불 등을 체험하며 심신을 다스릴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진행된다. 템플스테이 진행 사찰은 ▲서울 화계사 ▲부산 홍법사 ▲강원 명주사 ▲전남 신흥사 ▲경북 고운사 등 전국 40군데로 주말 휴식형 프로그램에 한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4월부터 11월까지는 ▲경기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울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강원 강릉 대관령자연휴양림 ▲전북 순창 회문산자연휴양림 등 전국적으로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된 40곳에 문화가 있는 날 당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시·공연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25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전환의 봄, 그 이후전(展)’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페이퍼(Paper), 프레젠트(Present): 너를 위한 선물전(展)’ 입장권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TOM1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에쿠우스’,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판에 오르고 있는 연극 ‘사물함’은 문화가 있는 날 당일 전석 40%할인을 진행한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와 ‘쿵짝’은 당일 한정 각각 30%,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25일과 26일 이틀간 전석 40% 할인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