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관광부스에 방문한 의료관광객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4
대구의료관광 부스에 방문한 의료관광객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4

‘의료도시’ 부문, 소비자가 직접 평가 선정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메디시티 대구’가 4년 연속 의료도시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국내 최초 팔이식 수술 성공과 비수도권 최초 의료관광객 2만명 달성한 것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들의 고속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인정하고 선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 시상이다.

선정 방법은 만 16세 이상의 대한민국 소비자(1093명)를 대상으로 ▲의료 도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도시 ▲여러 도시 중 의료도시로 알고 있는 도시 ▲대중매체를 통해 의료도시와 관련된 기사, 방송을 접한 경험이 있는 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도시라고 생각되는 도시 4가지 평가 항목에서 ‘메디시티 대구’가 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대구시는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이후 국제 의료서비스 중심도시 조성, 글로벌 수준의 의료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활성화 지원, 기업 원스톱지원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의료도시로서의 명성을 지켜오고 있다.

대구시가 의료도시로서 3회 연속(2015년, 2016년, 2017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는데 일조한 분야는 의료관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팔이식 수술 성공을 통해 대구 의료기술의 우수성과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안정적인 의료관광객 유입을 위해 47개 선도의료기관, 15개 해외홍보센터를 활용해 기존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CIS국가, 동남아, 몽골 등 의료관광 신흥 수요국가로 의료관광 마케팅 타깃을 다양화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메디시티대구 웹페이지에 ‘챗봇(ChatBot)시스템(AI 기반으로 하는 의료서비스 상담)’을 구축해 24시간 상담 가능토록 하고 진료외국인환자에 대해 의료정보플랫폼을 구축해 재방문을 유도하고 우수 의료관광상품에 대한 인증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대구시에서 첨복단지 및 의료R&D지구 입주 완료한 89개 기업의 성장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의 경우는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2014년보다 평균 22.5%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용의 경우는 입주 전보다 평균 28%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의료기업들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점하고 대구의 미래 먹거리로 거침없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메디시티 대구의 4년 연속 대상 수상에는 지역 의료기관, 산·학·연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각인될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질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