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상민 전 의원 SNS)
(출처: 김상민 전 의원 SN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가 남편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오전 김 전 아나운서의 소속사인 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 전 아나운서와 김 전 의원이 한 달여 간의 이혼 숙려 기간을 거치고 3년간 이어진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전 아나운서와 김 전 의원은 2015년 1월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김경란은 과거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결혼 전 남편 김상민과 소개팅을 두 번 거절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한 어르신이 내게 소개팅을 주선했다. 한번 만나보라고 했는데 명함을 보니 정치인이더라. 거의 경기를 일으켰다. 죄송한데 이런 정치인은 부담스럽다고 죄송하다고 뒤도 안 돌아보고 마무리를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두 달 뒤 다른 분이 좋은 사람이라고 만나보라고 하더라. 설명을 듣는데 너무 비슷해서 혹시 정치인이냐고 물었더니 김상민이더라.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식사나 하러 나오라고 지인이 그러더라. 그래서 만났는데 난 정말 남편과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남편은 나와 첫 만남에 결혼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더라”고 설명했다.

김경란은 “남편 김상민이 별로였는데 아나운서실 언니들이 무조건 세 번 이상은 만나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만났다”며 “보수적인 생각인건지 수동적인 여자 생각인 건지 모르겠지만 남자가 여자를 더 사랑해주는 걸 원했다. 그래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