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안산시장 출마 기자회견 하는 제종길 안산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4
23일 안산시장 출마 기자회견 하는 제종길 안산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4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민선 6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시 간 치열한 경쟁 시대에 안산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저, 제종길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 제종길과 함께 하면 안산이 변할 것입니다. 시민의 삶이 바뀔 것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해 질 것입니다.”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이 23일 경기도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 시장은 “그동안 정대부분의 정책들은 도시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사동90블록 개발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계획·추진했다”며 “안산시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제 시장은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인근 국책 연구 단지들을 하나로 묶는 안산사이언스밸리가 문재인 정부의 8대 공약에 포함됐다”며 “호수동·사동까지 신안산선을 연장시켜 KTX 초지역 정차와 기존 5도 7철 시대 개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그는 “최근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났을 때 상록수에서 금정을 거쳐 강남까지 가는 고속철도에 대해 논의했고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숲을 강조했다. 제 시장은 “안산은 전국 최고 수준 1인당 녹지율과 도심 숲 면적을 자랑하는 도시”라고 소개하며 “경기도에서 3년 연속 가장 적은 폭염일수 기록과 대한민국 대표 해양생태관광도시로 3년 연속 선정돼 2019년 올해 관광도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선6기는 청렴하고자 노력했다. 저와 제 측근은 사법기관 처벌은 물론 조사조차 받은 적이 없다. 우리 시의 청렴도가 나아지고 있다”며 “시민의 삶을 지키면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키워, 사람 중심 안산특별시를 완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 건설, 시화호 뱃길 조성, 중앙역 복합역사 개발, 청년 스타트업 연구단지 조성, 청년 임대주택 건설, 향교와 청문당 복원 등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제 시장은 “안산을 키우고 서민의 생활 안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전들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특별한 지적은 없는데 눈에 띠는 것도 없다”는 기자 말에 제 시장은 “안 보려고 하면 안보이고 보려고 하면 무수히 보인다”며 “혁신도시와 90블럭을 하지 않았으면 신안선이 될 수 없고 90블럭과 89블럭을 2018년까지 개발하겠다고 신안산선 평가단이 왔을 때 얘기한 뒤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안산시장 민선 7기 출마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더불어 민주당 당원 여러분!!
그동안 세월호로 인한 아픔과 경기침체 속에서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첫째, 민선 6기 ‘사람 중심’ 안산시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현재 도시의 무한경쟁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뒤처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정책들은 도시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민선6기는 달랐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사동90블록과 89블록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를 계획·추진했습니다. 특히 사동90블록은 우리시 재정 건정성을 높였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인근 국책 연구 단지들을 하나로 묶어 제대로 된 안산사이언스밸리를 만들고자 했고, 이는 문재인 정부의 8대 공약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도시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들을 전개하면서 교통 분야의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호수동·사동까지 신안산선을 연장시켰고, 동시에 전국 1일 생활권을 가능하게 한 KTX 초지역 정차도 이끌어 냈습니다. 앞으로는 5도 7철 시대가 펼쳐질 것입니다.

우리는 숲을 강조했고, 안산은 전국 최고 수준의 1인당 녹지율과 도심 숲 면적을 자랑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경기도에서 3년 연속 가장 적은 폭염일수를 기록하였으며, 숲은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높여 인재로 키우기도 합니다.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해양생태관광도시를 선포했고 ‘보물섬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정책들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3년 연속 선정됐으며, 2019년에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에너지 비전을 제시하며 청정에너지 도시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일보와 JTBC, 월간조선과 TV조선 등 주요 언론사가 선정하는 친환경 경영 CEO 대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습니다.

교육 분야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우리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혁신교육을 추진해 많은 성과들을 이루었습니다.

생활임금제 확대 및 한부모 가정 가사도우미 지원 등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들을 늘렸고, 다양한 복지 수요에 맞춰 출산장려금, 친환경급식, 노인복지 증진, 다문화 등의 예산을 증액했습니다.

무엇보다 민선6기는 저부터 청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측근 누구도 사법기관으로부터의 처벌은 물론 조사조차 받은 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청렴도는 분명 나아지고 있습니다.

둘째, 시민의 삶을 지키면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키워,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안산의 부정적 이미지들을 개선해 시민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겠습니다.
클린도시, 숲의 도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 에너지 자립도시,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또한 도시재생과 재건축으로 시민들이 돌아오는 안산, 도시생활이 즐거운 안산을 건설하겠습니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와 해양생태관광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수직 상승시키겠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대부도 방아머리에 마리나항을 건설하고 끊어졌던 시화호 뱃길도 잇겠습니다.
도시에 사는 재미를 위해 아트시티, 중앙역 복합역사개발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안산을 스마트 시티로 만들겠습니다.
스마트 시티에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연구 단지를 만들고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건설하겠습니다.
신안산선 노선에 새로운 역을 추가하기 위해 새로운 도시화 계획을 추진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안산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향교와 청문당을 복원하겠습니다.
배구 김연경체육관과 시립미술관 등을 건립해 문화와 체육의 도시를 이루겠습니다.
그 밖에도, 안산을 키우고 서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며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도전들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안산시가 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시민 중심의 자치분권 시대를 실현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동90블록·89블록을 중심으로 서해안 벨트를 구축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있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성장 동력의 거점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 상황입니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정의로운 세상을 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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