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 (출처: 세종문화회관 공식 블로그)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출처: 세종문화회관 공식 블로그)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세종음악기행’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지난 2014년 ‘세종의 하루’를 시작으로 매년 세종대왕탄생일 마다 무대에 오른 공연이 올해에도 관객을 찾아온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오는 5월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특별연주회 ‘세종음악기행’을 진행한다. 세종대왕의 즉위 60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공연의 부제로 ‘겨레의 빛, 세종’이 붙었다.

이번 공연에는 평소 백성이 하늘이라고 여긴 세종대왕의 경천애민(敬天愛民) 정신이 담겨있다. 예악과 더불어 백성과 소통하며 평화롭고 행복한 조선을 만들고자 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리는 이번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되며, 세종대왕의 즉위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1부의 제목은 ‘서곡(序曲)-천명(天命)’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종음악회 작곡가로 참여한 김백찬의 신곡 2곡이 연주된다.

2부 ‘즉위(卽位)_국왕 세종’ 에서는 즉위식을 알리는 신호체계인 취각령을 시작으로 대취타·해령·여민락 등의 기악과 궁중정재 등 춤과 노래를 아우르는 종합무대가 펼쳐진다.

3부 ‘하의(賀儀)_겨레의 빛, 세종’에서는 김백찬 작곡의 서곡부터 수제천·보허자·여민락 합창까지 공연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출처: 세종문화회관 공식 블로그)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출처: 세종문화회관 공식 블로그)

이번 공연을 이끌어갈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김철호 단장은 “‘세종음악기행-겨레의 빛, 세종’을 통해 민족의 큰 스승인 세종대왕의 경천애민정신을 함께 기리고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이 진행되는 세종문화회관 측은 올해로 개관 4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회관은 오는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새로운 시작, 대담한 도전, 2018 세종 아트 페스타(세종아트페스타)’를 연다. 세종아트페스타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세종음악기행’을 비롯해 회관 산하 서울시예술단의 공연들이 오른다.

특히 1978년 개관 당시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립예술단이 공연한 ‘위대한 전진’ 재현 공연에는 세 개의 산하 단체가 참여한다. 제목은 ‘그랜드 오페라 갈라’로 서울시오페라단,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세종음악기행-겨레의 빛, 세종’ 포스터. (제공: 세종문화회관)
‘세종음악기행-겨레의 빛, 세종’ 포스터. (제공: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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