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한국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KCRP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2016 이웃종교화합대회 개막식’을 개최한 가운데 종단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해 6월 한국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KCRP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2016 이웃종교화합대회 개막식’을 개최한 가운데 종단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23일 ‘봄이 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오는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과 5월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에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이자 중재자로서 책무를 다할 것을, 북측에는 이번 기회를 살려 우리 민족이 함께 살 길을 열어줄 것을 당부하며 회담의 성공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KCRP는 미국 정부에는 북미대화에 적극 참여할 것을, 중국·러시아·일본 정부에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는 과정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KCRP는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온 인류에게 평화를 전해 줄 봄을 맞이하기 위해 7개 종교가 온 마음과 온 정성으로 함께 기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종교계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성공을 기원하며 각 종교별로 성공 기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남북정상회담 당일 전국 사찰에서 성공기원 33번 타종행사를 진행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4일 명동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미사를 진행한다. 평양교구장 서리이기도 한 염수정 추기경이 집례를 맡았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미국 LA 코리아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조찬기도회가 민주평통 LA협의회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로 열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