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홀로 사는 중장년층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셀프 푸드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 가운데 관계자가 ‘셀프 푸드’ 간편식 배달을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제공: 부산서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3
부산 서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홀로 사는 중장년층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셀프 푸드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 가운데 관계자가 ‘셀프 푸드’ 간편식 배달을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제공: 부산서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3

만 40~64세, 홀로 사는 중장년 17명 선정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홀로 사는 중장년층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셀프 푸드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셀프 푸드’는 햇반, 조리된 국, 통조림 등 따로 조리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다.

이 사업은 복지통장·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서구희망나래단이 매월 두 차례 이웃과 거의 단절되다시피 한 상태로 사는 홀로 사는 중장년층을 직접 방문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전달하면서 안부와 함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나아가 자연스럽게 안면을 익히고 친밀감을 형성하면서 사회관계망을 회복하도록 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만 40~64세의 홀로 사는 중장년 주민 20여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자 대부분 질병이 있어 안부 확인이 필요하거나 쪽방·여인숙·고시원 등 외부와의 접촉이 적은 주거 취약지에 거주하는 남성들이다.

서구는 관계자는 “‘셀프 푸드’ 지원으로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않아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한 대상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향후 홍보를 통해 후원금 확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홀로 사는 중장년 주민 지원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대신1동의 ‘참여와 나눔으로 하나 되는 동행 마을’ 운영을 비롯해 각 동에서도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올 한해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1인 가구 전수조사’ 등 복지 사각지대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서구보건소, 서구자원봉사센터, 서부경찰서 등 지역 유관 기관·단체와 연계해 취약계층 안부 확인 요구르트 배달, 똑똑! 돌봄 순찰 안부 확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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