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핵무기 폐기 전까지 제재완화 없다’ 할 것”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신속한 ‘핵무기 폐기’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핵·미사일 시험의 동결의 대가로 상당한 수준의 제재 완화를 허락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힐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 “대통령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북한이 그들의 핵 프로그램을 상당 부분 폐기하기 전까지는 제재 완화와 같은 상당한 수준의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이어 “만약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신속하게 행동한다면 (보상은) 무제한일 것이다. 모든 종류의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