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문화홀에서 요가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고객들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문화홀에서 요가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롭스 등 롯데쇼핑 유통 계열사들이 다이어트 관련 집중 마케팅에 나선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4월부터 판매가 급증하는 경향을 고려한 것.

지난해 롯데백화점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상품군의 4월 매출은 1~3월 평균 매출보다 24% 높았다. 4월에 애슬레저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도 1~3월 평균보다 48.6% 많았다. 롭스도 지난해 4월, 다이어트 관련 상품군 매출이 전월 대비 10%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선 롯데백화점은 29일까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5개 점포에서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테마로 총 60억원 규모의 애슬레저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백화점 전점에서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3만개 물량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달 30일에는 잠실점에 ‘피트니스 스퀘어’ 매장을 새로 오픈했다. ‘피트니스 스퀘어’는 피트니스 패션, 서적, 뷰티, 건강식품 등 피트니스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피트니스 클래스, 영등포점에서는 요가 클래스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롭스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전 점포에서 다양한 다이어트 관련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한승채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부문 콘텐츠개발담당 선임바이어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4월부터 다이어트 관련 상품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휴가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시의적절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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