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뉴 X3 차량. (제공: BMW코리아)
BMW의 뉴 X3 차량. (제공: BMW코리아)

中시장 공략나선 車업체들

BMW·인피니티 현지화전략

중국공장서 내수용 차 생산

대형 세단·SUV 중점 선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오는 25일 중국에서 신차와 현지 맞춤형 차량들이 대거 쏟아진다. 이날은 ‘2018 베이징 모터쇼’가 열리는 날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어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눈여겨보며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BMW, BMW MINI, 벤틀리, 폭스바겐, 인피니티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하며 각 업체는 자사의 신차는 물론 콘셉트카, 중국 현지에 맞춤형 전략 차량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뉴 M2 컴페티션 모델과 중국형 뉴 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M2 컴페티션 모델은 기존 M2 쿠페모델의 플래그십버전으로 M3와 M4 모델에 사용되는 3ℓ 직렬 6기통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10마력의 힘을 낸다. 수동 변속기 기준으로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4.4초며 옵션으로 M DCT를 장착하면 4.2초로 줄어든다.

또한 BMW는 중국 심양에 위치한 다동공장에서 생산된 3세대 뉴 X3를 선보인다. 현지화한 3세대 뉴 X3는 X디자인을 바탕으로 차체는 유지하면서 5.4cm 더 길어진 휠베이스와 긴 보닛, 전면의 짧은 오버행을 포함한 균형 잡힌 차제비율을 50대 50으로 구현했다. 2ℓ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8초다. 또한 보이스어시스턴트기능, 미세먼지필터(PM 2.4) 등의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인피니티도 BMW와 같이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차량을 선보인다. 인피니티는 중국 다롄공장에서 만든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X50에 아시아 최초 공개로 닛산이 개발한 VC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VC 터보 엔진은 주행상황에 따라 압축비를 조절할 수 있어 출력과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BMW MINI의 뉴 MINI 컨버터블 차량. (제공: BMW코리아)
BMW MINI의 뉴 MINI 컨버터블 차량. (제공: BMW코리아)

소형차 브랜드 BMW MINI도 다양한 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MINI는 아시아 최초로 뉴 MINI, 뉴 MINI 5도어, 뉴 MINI 컨버터블 등을 공개한다. MINI를 대표하는 모델인 뉴 MINI와 공간성과 실용성이 강화된 MINI 5도어, 컴팩트 부문 최초이자 유일한 프리미엄 오픈탑 모델인 MINI 컨버터블 모델이 더욱 강화된 실용성과 독창성을 갖췄다.

폭스바겐의 신형 투아렉 차량. (제공: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의 신형 투아렉 차량. (제공: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은 MINI와 상반된 크기의 대형 SUV 3세대 신형 투아렉을 선보일 예정이다. 투아렉은 세계적으로 100만대가량 판매된 폭스바겐 대표 SUV 모델이다. 최근 영업을 재개한 폭스바겐이 모험보다는 안전한 대형 SUV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의 벤테이가 V8 차량. (제공: 벤틀리모터스)
벤틀리의 벤테이가 V8 차량. (제공: 벤틀리모터스)

고급차 브랜드인 벤틀리는 벤테이가 V8, 신형 컨티넨탈 GT, 뮬산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모델 등 벤틀리를 대표하는 3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4.0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벤테이가 V8은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4.5초이며 최고속도는 290㎞/h까지 달릴 수 있다.

3세대 신형 컨티넨탈 GT는 아시아 최초 공개되는 차량으로 새롭게 개선된 6.0ℓ 트윈터보 W12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향상된 주행성능 효율적인 변속을 가능케 한다. 이와 함께 벤틀리는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의 휠베이스를 250㎜ 늘린 뮬산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모델도 베이징 모터쇼에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