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GM이 법정관리 신청 여부가 오는 23일로 연기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날 오후 8시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대신 23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법정관리 신청 안건에 대한 논의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GM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월요일인 23일까지 노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합의를 끌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말과 23일 오후까지 노사 협상이 진전되는 상황을 보고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23일 오후까지도 합의를 내지 못하면, 이사회에서는 법정관리 신청 안건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GM은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GM의 데드라인을 20일로 못 박았다. 지난달 26일에는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노조 지도부와의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 자리에서 잠정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한국GM에 대한 ‘부도 신청’을 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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