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해양대학교에서 20일 전남과학축전이 열리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0
전남 목포해양대학교에서 20일 전남과학축전이 열리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0

과학의 달 맞아 전남과학축전 열어
전남 자원 활용 학생 참여도 높여
“나눔과 소통 실천하는 축제될 것”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과학의 달을 맞아 20일부터 21일까지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행복한 과학여행, 도약하는 전남과학’이라는 주제로 전남과학축전을 연다. 

올해 과학축전의 가장 큰 특징은 전남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참여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목포해양대학교에서는 고등학생을 위한 총장 진로 특강을 열고, 신 해양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마린 시뮬레이션 체험을 비롯한 요트 시승, 해양실습선 탐방체험을 해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전남의 영재교육원과 학교 단위로 참여한 과학탐구 부스에서는 ▲에코 LED 램프 만들기 ▲움직이는 자석 물고기 ▲춤추는 인형 등 생활 속 소재로 쉽게 과학 원리를 터득하고 설명하는 학생 참여형 탐구 프로그램을 열고 목포초등과학사랑연구회에서는 ‘종이비행기 오래 날리기’로 창의융합형 수업모형을 적용한 과학창의교실을 운영한다. 

2018 전남과학축전에 참가한 학생이 드론을 날리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0
2018 전남과학축전에 참가한 학생이 드론을 날리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0

목포자연사박물관의 AR/VR 공룡체험과 국립광주과학관의 루체리움-스타카와 함께하는 천체관측, 국립해양문화제 연구소의 과학탐사 장비를 이용한 바닷속 문화재 찾기 등도 전남 지역의 기관들이 운영한 특별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학생들은 과학 선생님들과 융합마당, 소통마당, 나눔마당, 어울림마당, 탐구마당, 해양마당, 호기심마당, 생각마당의 8가지 테마로 구성된 과학탐구부스에서 자신이 배우고 깨우친 과학 원리를 다른 학생들에게 보이고 설명하면서 탐구하는 기쁨을 가졌다. 

이기봉 부교육감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나눔과 소통을 실천하는 과학축전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지역의 소중한 자원을 세계적으로 엮어나가는 융합적 사고를 가진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과학을 누구나 쉽게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축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 전남과학축전은 전남도교육청과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남과학교사연구회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며, 목포시, 목포해양대학교,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후원한다.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의 대학, 관련 기관들과 함께 개발하고 다른 지역의 과학교사연구회원들과 공유하며 친환경적인 자연과 예술·문화가 접목된 융합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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