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0일 순천 POSCO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현황을 듣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0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0일 순천 POSCO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현황을 듣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0

해룡산단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 방문
오는 2021년까지 총 1230억원 투자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연말 통과 목표
세계 마그네슘 소재부품 시장 선도 기대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가 20일 산업부에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 육성사업’의 올해 이사분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자료를 제출, 연말까지 예타 통과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이재영 도지사 권한대행이 같은 날 순천 해룡산단의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 공장을 방문해 공장 현황을 살피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은 자동차 경량화 시대를 맞아 세계를 선도하는 마그네슘 판재 생산 공장으로 마그네슘 적용 분야는 자동차를 비롯해 IT, 모바일 기기 등으로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포르쉐 자동차의 루프와 LG 노트북의 후면커버가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007년 917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개시, 현재 6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추가 투자가 이뤄져 오는 2019년까지 430억원을 들여 1850㎜ 판재를 생산하는 광폭 압연기를 설치, 오는 2021년까지 총 12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둘러본 이재영 권한대행은 “해룡산단 일대를 세계적 마그네슘 소재부품 생산과 연구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2686억원을 들여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전용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 육성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마그네슘 판재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순천이 국내는 물론 세계 마그네슘 소재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 육성사업은 대통령 지역 공약사항”이라며 “순천 해룡산단에 마그네슘 전용산단을 조성, 글로벌 연구센터 및 실증단지를 구축해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연구센터에는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와 폭스바겐 자동차 연구소의 한국 프로젝트 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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