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11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그룹 전문 경영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김상조 위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황각규 롯데 지주 사장. ⓒ천지일보(뉴스천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11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그룹 전문 경영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김상조 위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황각규 롯데 지주 사장. ⓒ천지일보(뉴스천지)

내달 10일 전문 경영인과 세 번째 간담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내달 10일 삼성, 현대자동차 등 10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간담회를 갖는다.

20일 공정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그룹 CEO들과 만나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전문 경영인과의 간담회는 김 위원장 취임 이후 지난해 6월과 1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의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재벌개혁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의 근절 등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기존 5대 그룹에 GS그룹, 한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신세계그룹, 두산그룹 등을 더한 10대 그룹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 번째 간담회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0일 출연한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4월 말이나 5월 초쯤 기업에 계신 분들을 만나 뵙고 지속가능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와 재계가 어떤 측면에서 노력해야 하는가와 관련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재벌개혁의 기치 아래 순환출자 해소와 금산분리 등 지배구조 개편 대책을 내놓을 것을 강구, 국내 대기업에 ‘자발적 개편’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5대 그룹 가운데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그룹들은 개선방안을 제출한 상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