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빌타 카톨리카 특별판 ‘아첸띠 제1호’ 표지. (출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치빌타 카톨리카 특별판 ‘아첸띠 제1호’ 표지. (출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가톨릭 예수회 잡지 치빌타 카톨리카가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Corea)’를 주제로 한 특집 단행본을 발간했다.

20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치빌타 카톨리카 특별판은 Accènti(아첸띠, 악센트 또는 강세라는 뜻)라는 제호로 이번에 처음 발행됐으며 제1호 주제로 ‘한국’을 선정했다.

예수회가 펴내는 ‘치빌타 카톨리카’는 1850년부터 출판되기 시작해 이탈리아 교양잡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잡지로, 다양한 주제의 기고문과 인터뷰 기사를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의 관점에서 역사, 정치, 문화를 해석한다. 교회와 세계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들을 깊이 있는 시각으로 다루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편집장 안토니오 스파다로 신부는 아첸띠 제1호 머리말에서 “한반도와 한국교회의 동향을 꾸준히 다뤄 온 ‘치빌타 카톨리카’ 기사들이 한국 사회와 남북 관계에 대한 최근의 성찰과 과거 사건 분석을 통해 독자들이 한국을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별판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의 2017년 인터뷰 ‘한국의 현재와 미래’, 예수회 오세일 신부(서강대 교수)의 기고문인 ‘촛불 혁명 이후의 대한민국’을 비롯해 북핵 위기, 프란치스코 교황 2014년 한국 방문 등에 관한 글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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