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기자]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렸습니다.

2500여명의 참석자들은 4.19노래를 제창하며 희생자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19정신이 시대마다 부활해서 대통령 직선제 등 절차적 민주주의를 끌어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이낙연 | 국무총리)
“4.19혁명은 이 땅에서 처음으로 민중에 의해 절대 권력을 무너뜨리며 신생 독립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싹틔웠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민주주의 방향’에 대해 학생들의 생각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녹취 : 임승호 | 고려대 3학년)
“민주주의를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 발언제와 같은 직접 민주적인 요소가 좀 더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 임주희 | 덕성여대 2학년)
“다수결의 원칙을 통해 소수의 의견과 인권은 침해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소수를 품고 그들이 지향하는 바를 함께 고민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질문에 이낙연 국무총리도 한마디 했는데요.

(녹취 : 이낙연 | 국무총리)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이 완전한 민주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2.28 대구학생의거에 참여했던 희생자의 친구도 잊지 않고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 임병춘 | 2.28 대구학생의거 참여자 친구)
“3.15부정선거로 (고) 김주열 (열사)가 눈에 최루탄을 맞고 바다에 떨어져 있는 것이 다시 떠올랐어요. 그래서 그때 도화선이 되어 4.19 4월에 데모가 아주 강렬하게 났어요.”

4.19혁명 희생자인 고 김치호 열사의 사연을 담은 연극을 본 참석자들은 58년 전 4월을 떠올렸습니다.

(창일 중학교 학생들)
“4.19 정신 마음에 새겨요.”

(영상취재/편집: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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