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우정총국 우표마당에서 신생아를 위한 나만의 우표 선물, 추억이 담긴 내 인생의 편지 전시, 드라이플라워 꽃편지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제63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22일 서울중앙우체국(서울 중구 소재) 1층 로비에서‘우체국&편지’행사를 개최한다.

정보통신의 날은 체신의 날과 집배원의 날을 통합 후 1994년도에 정보통신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행사에서는 신생아를 위한 나만의 우표를 부모 대표에게 선물한다. 신청한 신생아의 나만의 우표는 오는 5월초까지 직접 전달 또는 우편발송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안중근 의사 편지, 추사 김정희 편지 등 내 인생의 편지도 접할 수 있다. 특히 400년 전 조선시대 무덤에서 쾌유를 빌며 머리카락을 엮어 삼은 미투리와 함께 발견된 편지에서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내의 애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또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일상적으로 차려주시던 밥상이 현재 가장 받고 싶은 상이라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편지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아울러 한국편지가족, 손편지운동본부 등 편지 관련 단체가 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예쁜 글씨가 담긴 켈리그라피로 디자인하고 드라이플라워로 완성하는 꽃편지나 원하는 사진을 담아 우표·엽서를 만들 수 있다.

강성주 본부장은 “손편지를 통해 가족과 이웃 그리고 사회가 더 따뜻해지고 하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편지쓰기 앱 서비스 등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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