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관악구 대학동 박종철거리에서 마을관광해설사가 학생들에게 박종철 열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관악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9
지난 6일 서울 관악구 대학동 박종철거리에서 마을관광해설사가 학생들에게 박종철 열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관악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9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관악, 민주주의의 길을 걷다’ 관광지 조성의 일환으로 양성된 마을관광해설사 12명이 관악구 주민과 함께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의미 있는 도보투어에 나섰다.

관악구는 지난해부터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올바른 역사재현의 필요성이 국민적 공감을 얻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관악, 민주주의의 길을 걷다’ 관광지를 조성해오고 있다. 지난 해 12월 마을관광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 총 12명의 마을관광해설사를 위촉했다.

이렇게 위촉된 마을관광해설사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주민과 함께 매주 화·금·토 오전 10시, 오후 2시 주요 관광코스를 돌아다니며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도보투어를 실시한다.

‘관악, 민주주의의 길을 걷다’ 코스는 서울대학교 민주화의 길(4.19기념탑, 김세진·이재호 열사 기념비, 박종철기념비)을 시작으로 박종철거리까지(4㎞, 2시간 소요)로 구성돼 있으며 주민들은 도보 여행을 하며 주요 지점별로 관광해설을 받을 수 있다.

관광코스 중 하나인 북션서점(민주주의1호 서점)에서는 민주주의 서적 섹션을 기획해 방문객이 민주주의에 관한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투어는 무료로 제공되며 5인 이상 단체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도보투어는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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