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 촉구 및 김 원장을 감싸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0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 촉구 및 김 원장을 감싸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0
 

“유권자들이 야권표 몰아줄 것”
“문재인·박원순 견제·경고 필요”
김문수 “좌파광풍서 한국 사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19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인 김문수 전 지사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저는 현명한 유권자들이 야권 표를 한쪽으로 자연스럽게 몰아주셔서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끝까지 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지금까지 안 그랬던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안 위원장은 자신이 서울시장으로 뽑혀야 하는 이유로 서울의 변화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를 꼽았다. 그는 “지난 7년간 제대로 된 큰 변화가 없어서 많이 뒤처져 있다”며 “일자리 도시, 교육 도시, 그리고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출마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와 7년간 박원순 시정에 대한 견제와 경고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야권 대표선수로 나섰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다당 체제와 바른미래당을 지키기 위해 출마했다는 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금 양당이 서로 반대만을 위한 반대만을 하면서 한치도 앞으로 못나가고 있다”며 “그걸 제대로 바로잡고 미래로 나가자는 게 바른미래당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날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통해 안보 위기를 강조하면서 보수 표심 결집에 주력했다. 그는 “이번 6.13지방선거는 청년실업 등 민생파탄, 한미동맹 균열 북핵위기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좌파광풍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해내는 선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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