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미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소유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회담 중 손을 맞잡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미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소유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회담 중 손을 맞잡고 있다. (출처: 뉴시스)

“성공 위해 뭐든지 할 것”… 비핵화 성과 도출 의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뭐든지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등 핵심 문제를 놓고 의미 있는 성과를 끌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최대의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4월 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특사로 보내기도 했다.

앞서 그는 아베 총리와의 오찬에서 폼페이오 내정자에 대해 “그는 이제 막 북한을 다녀왔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 그와 매우 잘 지냈다. 정말 훌륭했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기도 한 폼페이오 내정자는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 트럼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극비리에 북한에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비핵화 문제 등 사전 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내정자를 가리켜 “훌륭한 국무장관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정말 그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폼페이오 내정자 의회 인준이 민주당의 반대로 벽에 부딪히자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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