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관계자들이 지난 3월 도내 한 요양병원을 방문해 장기 입원환자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9
경상북도 관계자들이 지난 3월 도내 한 요양병원을 방문해 장기 입원환자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9

요양병원 장기입원자 중점 관리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이달부터 도내에 주소를 두고 대구, 경남, 수도권 등 타 지역 요양병원에서 장기간 치료 중인 입원환자를 중심으로 직접 현지를 방문, 사례관리를 실시한다. 해마다 늘어나는 의료급여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의료급여 사례관리 강화 조치다.

경북도내 의료급여 대상자는 2015년에 10만 5100명, 2016년 10만 100명, 지난해 9만 5700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전체 의료급여 같은 기간 각각 4366억원, 4744억원, 4883억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북도에서 부담한 요양병원 진료비는 1108억원으로 2016년 대비 5.3% 늘어나 전체 진료비 증가율 2.9%보다 크게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전국의 의료급여 입원진료 실적을 살펴보면 1인당 평균 입원일수는 의료급여의 경우는 90.8일인 반면 건강보험은 18.9일로 약 1/4 수준을 보이고 있고, 1인당 평균 진료비(본인부담금 포함)는 의료급여는 782만원, 건강보험은 318만원으로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병원 이용 실적이 훨씬 높아 상대적으로 진료비 증가율이 높은 요양병원 입원자 등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중점적인 사례관리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내 요양병원 입원 환자는 물론 타 시도 요양병원 입원자에 대한 사례관리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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