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천안시청 농업정책과 직원들이 18일 성환읍 왕림리 배농가를 찾아 배꽃 인공수분(배 화접)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천안시청 농업정책과 직원들이 18일 성환읍 왕림리 배농가를 찾아 배꽃 인공수분(배 화접)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8

“천안배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충남 천안시가 배꽃 인공수분 작업에 봉사인력을 투입하며 농가 일손돕기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30여명의 공무원이 18일 성환읍 왕림리 전준구(67)씨 농가에서 2.5ha의 배꽃 인공수분 작업에 참여했다.

천안시는 ‘명품 천안배’ 생산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19년째 인공수분(배 화접) 일손 돕기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46개 부서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12~21일 10일간 일손이 부족한 45농가를 선정하고 약 45ha의 면적에서 작업한다.

배 화접에 동참한 공무원들은 “풍년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배 화접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면서 “배는 화접할 수 있는 기간이 짧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구본영 천안시장이 18일 성환읍 왕림리 배농가를 찾아 배꽃 인공수분(배 화접)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8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구본영 천안시장이 18일 성환읍 왕림리 배농가를 찾아 배꽃 인공수분(배 화접)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8

구본영 시장은 “배꽃은 개화시기가 짧아 일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시는 인공수분 일손돕기 인력지원창구를 운영하는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천안배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에 힘입어 올가을 풍성한 명품 천안배가 생산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배는 지난 1909년 성환읍 송덕리에서 처음으로 재배돼 성환, 직산, 성거, 입장으로 확산하면서 나주·울산에 이어 전국 3대 주산단지가 됐다. 2017년 12월 말 기준 901농가 1070ha에서 2만 4419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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