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금남로 일원, 전시·체험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제48주년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21일 금남로 일원에서 기념식과 다양한 시민참여형 행사로 열린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1970년 4월 22일 시작된 민간주도의 세계 기념일이다. 광주시는 1990년 무등산에서 지구의 날 선언을 시작으로 해마다 4월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지구의 날 행사 슬로건은 ‘하늘색을 돌려주세요’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맑은 하늘을 물려주기 위한 실천방법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5개 환경단체 관계자와 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하며 ‘2018 지구의 날 광주행사위원회’가 주최한다. 올해 주관은 광주환경운동연합이 맡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자동차를 제외한 자전거, 인라인, 보드 등의 행진으로 행사가 시작된다.

제48주년 지구의 날 주(主) 주제인 미세먼지 관련 전시물 설치 및 산소방 꾸미기 등을 준비했다. 화분, 공기청정기 등을 활용해 산소방을 만들고, 공기질측정기로 산소방 안과 밖의 상황을 체험할 수 있게 해 도시환경 공기 개선을 위한 시민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5.18기록관 일대에서는 태양광키트, 한궁 등 놀이마당을 진행하며, 전기자동차, 미니태양광발전소 등 전시마당도 펼쳐진다.

또한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하늘, 강과 바다, 땅, 공간 4가지 주제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순 체험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1회용품 안쓰기 및 건강한 먹거리, 도시농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기후와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