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가장 높은 지역 종로 서린동 574만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해 서울시민의 평균 월급이 223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18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소득편에 따르면 2017년도 서울시민의 월급은 223만원 수준, 편차는 1.38배, 평균 급여액 증가율은 6.1%로 조사됐다.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종로구로 355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요 대기업과 기업 본사가 밀집돼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종로구에서 급여 수준이 높은 동은 서린동으로 574만원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325만원, 영등포구 320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 사회초년생(26~30세) 급여 수준은 월 195만원 수준이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평균 19% 인상됐다. 사회초년생 급여 수준이 높은 곳은 종로구 공평동으로 372만원을 기록했다.

대기업 급여소득자는 50세까지 급여 수준이 올라가지만 외감 중소·비외감 중소기업의 경우 40대 초반에서 최고 수준을 보였다. 대기업의 급여 수준은 348만원, 외감중소기업은 297만원, 비외감중소기업은 22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시 전체 전문직의 급여 수준은 377만원으로, 일반 사무직(299만원) 대비 평균 78만원 높았다.

명절 상여금 효과 등으로 설, 추석 시즌에 급여가 증가하고 증가폭은 광화문 지역이 가장 컸다. 8학군으로 분류되는 강남·서초구 급여소득자의 급여 수준이 가장 높고 소득 편차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카드 가맹점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서울시에 사업장이 소재하는 자영업자의 월 소득은 172만원 수준으로, 평균 대비 편차는 4.06배, 연평균 증가율은 4.6%를 기록했다. 가로수길, 대치동 등 서울 강남 대표 상권의 자영업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강남구 신사동의 경우 월 소득이 38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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