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수원=박완희 기자] 삼성그룹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가 18일 지하 창고에 지역 서비스센터 관리 현황 및 각종 인사자료를 보관해둔 정황을 포착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8
[천지일보 수원=박완희 기자] 삼성그룹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가 18일 지하 창고에 지역 서비스센터 관리 현황 및 각종 인사자료를 보관해둔 정황을 포착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8

12일 만에 본사 다시 수색

인사·노무관리 문건 등 확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삼성그룹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18일 경기 수원 영통구 삼성전자서비스 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서비스 부산 해운대센터 등 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인사·노무관리 및 경영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검찰의 강제수사가 본격화한 지난 6일 이후 12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삼성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가로 이뤄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삼성전자서비스 간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각종 문건을 통해 삼성전자서비스가 노무관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후 지역 서비스센터의 노조가입률을 낮추기 위해 단계별로 대응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나선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통해 이런 계획이 실제로 실행됐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검찰은 증거분석 포렌식 작업 등을 위해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관계자들을 소환하고 부당 노동행위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그간 무노조 전략으로 경영을 이어온 삼성전자서비스는 17일 자사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8천여명을 직접고용하기로 결정하고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합의했다.

[천지일보 수원=박완희 기자] 삼성그룹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가 18일 지하 창고에 지역 서비스센터 관리 현황 및 각종 인사자료를 보관해둔 정황을 포착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날 오후 한 직원이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앞을 지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8
[천지일보 수원=박완희 기자] 삼성그룹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가 18일 지하 창고에 지역 서비스센터 관리 현황 및 각종 인사자료를 보관해둔 정황을 포착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날 오후 한 직원이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앞을 지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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