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게재한 사진에서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별열차 내부로 보이는 장소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게재한 사진에서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별열차 내부로 보이는 장소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리설주, 中 예술단·쑹타오와 만찬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또다시 만나 북중 간 전략적 협력 강화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18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중국 예술단을 인솔하고 방북한 쑹타오 부장과의 면담에서 “김정은 동지께서는 지난 4월 17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송도(쑹타오) 동지를 또다시 만나시어 담화하셨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에도 연회를 열고 쑹 부장을 접견한 바 있다.

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송도 동지와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래왕(왕래)을 활발히 하며 두 당 사이의 전략 전설적 협동도 보다 강화해 나가기 위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훌륭한 시기에 (교류협력, 래왕이) 진행되어 훌륭한 결실을 가져온 매우 훌륭한 방문”이었다며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인민 사이에 존재하는 특별한 유대와 호상(상호) 존경의 감정을 더욱 두텁게 하고 조중 문화예술 교류의 훌륭한 본보기를 창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당 중앙은 앞으로 조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정치적 신뢰를 더욱 증진하고 전통적 친선 단결의 기반을 토대로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중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쑹 부장은 김 위원장이 자기들을 위해 직접 취한 조치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면서 “이번 방문 성과는 전적으로 조중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특별한 친분관계와 깊은 관심과 배려 때문에 이룩된 것”이라면서 북중 관계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쑹 부장과 중국 예술인들,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 등을 초청해 만찬도 마련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만찬장 앞에서 쑹 부장과 중국 예술인들을 맞이했고, 만찬이 끝난 뒤에는 뜨겁게 배웅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