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필명 드루킹)씨가 1년 전 대선 때도 ‘댓글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드루킹 김씨가 경찰에서 대선 때 댓글 조작을 시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김씨는 2년 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만나 자신이 이끄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과 함께 당시 문재인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 상승을 보고 여론 조작을 시도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 김씨가 민주당 당원으로, 지난해 대선 정국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댓글을 조작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나온 것이다. 

경찰은 대선 개입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파워블로거 ‘드루킹’으로 활동하던 김모(49)씨가 인터넷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가 17일 닫히고 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김씨의 구속으로 지난 14일 비공개됐던 블로그는 이날 새벽 다시 공개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파워블로거 ‘드루킹’으로 활동하던 김모(49)씨가 인터넷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가 17일 닫히고 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