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지방분권 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지방분권 시민 협약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왼쪽 3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거돈 선거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17일 지방분권 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지방분권 시민 협약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왼쪽 3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거돈 선거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시민들이 요구한 협약 내용 100% 동의한다”

‘부산 네 바퀴 민생대장정’ 소통 행보 펼쳐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시민단체들과 만남을 갖고 지방분권 시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동구 YWCA 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 시민 협약식’ 행사를 비롯해 주거취약지역으로 알려진 ▲사하구 신평1동 ▲동구 이바구길 ▲서구 아미동 비석 마을에 들러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나갔다.

또 지방분권 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지방분권 시민 협약식’에서 ▲지방분권 전략기획단 구축 ▲자치행정권 확보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 등 총 13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협약에 서명했다.

오 후보는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시장,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한 부산시 행정 전문가로서 지방분권은 오랜 숙원이었다”며 “시민들의 바람대로 지방정부가 자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4명의 후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오 후보는 “자유한국당 서병수 시장은 개헌에 대해 중앙당과 다른 의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이 자리에 나와 개헌에 대한 의지를 보여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지방분권 개헌 협약식에 앞서 오 후보는 오전에는 사하구 신평1동과 동구 이바구길을 방문해 주거 취약 가구 어르신들과 만남을 가지고 민간이 주도하고 관은 밀어주는 형태의 사업을 펼쳐 보이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