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 관계자가 17일 성환초등학교에서 환경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 관계자가 17일 성환초등학교에서 환경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환경 유해물질 아동·청소년 정서행동문제 발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매년 환자 수 증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백기청)가 ‘2018년 환경노출과 소아발달장애 상관성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17일 환경보건센터(센터장 백기청)에 따르면 12월 말까지 천안소재 신부·구성·성환 등 3개 초등학교 8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소아발달장애, 천식, 아토피 등 환경유해요인 노출과 관련해 환경성질환 소개와 중금속 노출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을 통해 환경관리의 중요성을 알린다. 아울러 학생들 스스로 유해환경물질 노출을 예방·줄이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서도 교육한다.

또 설문지를 통해 스크리닝 평가, 생체시료 분석 등 학생의 소아발달장애 모니터링도 동시에 수행해 소아발달장애 유병률의 변화 등을 파악한다. 분석된 결과물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환경성질환 예방과 조기 치료가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환경보건센터 관계자는 “최근 환경 유해물질이 아동·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 발생에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는 과학적 근거들이 지속해서 보고되고 있다”면서 “생애의 전 시기에 걸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있어 매우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경우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면서 “10대 환자가 60% 이상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 지정 연구기관인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는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비롯해 자폐관련 장애, 우울·불안증과 같은 소아발달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유해물질(중금속, 지속성유기화합물, 공기오염 등)을 규명하고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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