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정밀안전점검 주요기기에 대한 정밀계측 시연회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12일 열린 정밀안전점검 주요기기에 대한 정밀계측 시연회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경부고속철도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고속열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오래된 철도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정밀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밀안전점검은 철도안전법에 따라 오래된 철도시설에 대해 물리적·전기적 안전성과 기능상태 및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다. 객관적 점검을 위해 국가에서 지정한 철도안전 전문기관인 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에서 시행한다.

이번 안전점검에 최첨단 측정 장비(초음파코로나측정기·부분방전시험기·자외선영상측정기 등 15가지)가 총 동원돼 설비별 맞춤 점검이 시행된다.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광명~대구) 중 시험선 구간(천안~대전)은 오는 8월까지 점검이 완료되고 나머지 구간은 올해 말 안전점검에 착수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주에 시행하는 시험선 구간의 ▲변전소 8개소 ▲배전소 26개소 ▲배전선로 45㎞에 대해 주간에는 가압상태점검과 육안점검을 시행하고 고속열차 운행이 종료되는 야간에는 정밀계측과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장형식 철도공단 시설개량처장은 “이번 점검결과 결함이 발견되면 긴급보수 등 안전조치를 우선 시행하고 부분개량 또는 전면개량을 판단해 고속철도 계량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밀안전점검 전 철도공단은 철도운영 기관인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지난 12일 경부고속철도 신청주전철변전소에서 주 변압기(용량 90, 120MVA) 등 주요기기에 대해 정밀계측 시연회를 열고 안전점검에 사용될 장비를 함께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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