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시리아군 공습에 파괴된 동구타. (출처: 연합뉴스)
러시아·시리아군 공습에 파괴된 동구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백악관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은폐 의혹을 받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16일(현지시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으며 결정은 조만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외 다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밝힌 시점은 16일이었지만 결정시기가 늦어졌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신규 제재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시리아 반군 활동가와 일부 구조 단체는 지난 7일 시리아 두마 지역의 반군 거점에서 정부군의 독가스 공격으로 최소 40명, 많게는 10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등을 폭격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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