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국기술대학교 주관으로 ‘2018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한국기술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국기술대학교 주관으로 ‘2018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한국기술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급격한 노동환경변화 대응 논의 직업능력개발포럼 열어

구인구직미스매치·일학습병행·교육훈련플랫폼 등 다뤄

“핵심기술 활용력 양극화 우려… 취약층 교육 강화해야”

김기영 총장 “국가적 관점서 직업능력개발 체제 마련”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람·노동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을 열었다.

이날 열린 ‘2018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불러올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를 사람·노동중심의 평생직업능력 개발체제로 극복할 방안과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할 직업능력개발시스템 혁신과 함께 신중년, 중소기업 근로자 등의 훈련격차를 줄이는 등 포용적이고 통합적 직업능력개발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등의 정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직업능력개발 정책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국기술대학교 주관으로 ‘2018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왼쪽)과 김기영 한국기술대학교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국기술대학교 주관으로 ‘2018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왼쪽)과 김기영 한국기술대학교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은 인사말에서 먼저 “노동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사람과 노동이 소외되지 않고 중심이 될 수 있게 하자는 뜻”이라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초지능, 초연결 기술의 발달로 직무방식, 필요한 역량이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기술대학교는 지능화된 기계와 협업할 수 있는 역량강화를 통해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고용률 제고를 위한 직무능력이동지도 등을 개발하는 등 국가적 관점에서 평생직업능력개발 체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럼은 ‘4차 산업혁명과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어수봉 코리아텍 HRD전문대학원장)과 총 6개의 주제발표 및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사람, 노동 중심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주제로 ▲김철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고용·능력평가연구본부장이 ‘디지털시대 고용과 평생직업능력개발’ ▲최보영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이 ‘직업교육마스터 플랜 수립 방향’ ▲권오영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이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위한 온라인 직업교육·훈련 플랫폼’을 각각 발표했다.

세션2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사람중심 일자리와 청년고용’을 주제로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이 ‘디지털전환의 노동시장 영향과 대응’ ▲강기호 코리아텍 일학습병행대학원장이 ‘청년고용 안정화를 위한 일학습병행의 성과와 과제’ ▲전승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현명 시대를 대비한 일학습병행제’를 각각 발표했다.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국기술대학교 주관으로 ‘2018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이 열린 가운데 종합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국기술대학교 주관으로 ‘2018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이 열린 가운데 종합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종합토론 시간에는 정책·연구·현장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어수봉 코리아텍 HRD전문대학원장이 토론회 좌장을 맡고 김상용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정책과장, 박종성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일학습병행제성과관리지원센터장, 김한준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서비스전략실장, 김동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HRD연구소장이 함께했다.

노동시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자 도입된 일학습병행제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적 기반 마련, 교육(훈련)의 내실화 방안도 다뤄졌다.

김한준 실장은 ‘기술·지식의 양극화’를 우려하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핵심기술을 사용하는 정도가 여성, 저학력자, 나이가 많은 사람, 비정규직보다는 남성, 고학력자, 나이가 젊은 사람, 정규직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핵심기술 훈련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미국과 독일 등에서 시행하는 PBL(Projent Based Learning)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 교육체계가 지금보다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리아텍 관계자는 “코리아텍은 일학습병행대학 운영을 비롯해 직업능력개발사업 품질 제고, 온라인 훈련 플랫폼 운영과 콘텐츠 개발, 고용노동 전문교육 강화 등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을 매년 개최하는 등 국가인적자원개발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국기술대학교 주관으로 ‘2018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국기술대학교 주관으로 ‘2018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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