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최고경영자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6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최고경영자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청와대가 금융개혁의 적임자라고 내세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로부터 위법 결정을 받으면서 취임 2주 만에 사의를 표명, 역대 금감원장 중 최단기간 낙마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배후설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6일 김모(필명 드루킹)씨로부터 오사카총영사 인사를 추천받아 청와대에 전달했으나 반려됐고, 이후 드루킹으로부터 반협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前) 대통령이 16일 법원에 항소 포기서를 제출했다.

◆청와대가 금융개혁 적임자라 내세운 김기식 금감원장, 2주 만에 불명예 퇴진 ☞(원문보기)

채용비리에 연루돼 반년 만에 낙마한 최흥식 전 원장에 이어 한 달 새 2명의 금융감독 수장이 연거푸 불명예 퇴진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는 금융개혁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됐고 인사검증 라인까지 도마에 올랐다. 선관위는 16일 경기 과천청사에서 권순일 선관위원장 주재로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이른바 ‘5천만원 셀프 후원’ 의혹에 대해 위법 결론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원 댓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원 댓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경수 “드루킹, 오사카총영사 추천… 靑인사수석실 전달했으나 어렵다 연락” ☞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배후설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6일 김모(필명 드루킹)씨로부터 오사카총영사 인사를 추천받아 청와대에 전달했으나 반려됐고, 이후 드루킹으로부터 반협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드루킹과 인터넷 카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와 얽힌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항소 포기… 2심 재판도 불출석 전망 ☞

박근혜 전(前) 대통령이 16일 법원에 항소 포기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이 1심 재판에 이어 2심 재판도 거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 항소 포기서를 제출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김기식 논란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최종 2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3%p 내린 66.8%(매우 잘함 42.9%, 잘하는 편 23.9%)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주 후반에 반등하며 주중집계(66.2%)에 비해 하락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광화문 세월호 광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광화문 세월호 광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세월호4주기] 시민에게 물었다 “당신에게 세월호 사고란 무엇입니까?” ☞

4년 전인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당시 배에 타고 있던 학생들을 포함한 시민 300여명이 사망·실종하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정부의 무능한 대처와 부조리한 현실 앞에 국민들의 슬픔·분노는 ‘1700만 촛불’로 나타나 광화문을 가득 메웠고, 4년이 흐른 지금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꺼지지 않고 있다.
 

◆시리아·러시아·이란의 총구, 남쪽 향하나… 이스라엘이 변수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그 조력자 러시아·이란이 언제든 수도를 공격할 수 있는 요충지 동(東)구타를 장악한 가운데 이들의 총구가 어디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지난 12일 5년간 포위전술에 이어 자국민을 1700명이나 죽인 후 숙원인 동구타 수복에 성공했고, 반군 지역을 탈환에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주한 미군, 가족 등 美 민간인 본토까지 첫 탈출훈련 ☞

주한미군이 16~20일 한반도 전쟁 상황에 대비해 미군 가족 등 미국 국적의 민간인을 한국에서 미국 본토까지 실제로 탈출시키는 비전투원 소개 훈련(NEO-Noncombatant Evacuation Operation)을 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주한 미군은 매년 두 차례 NEO 훈련을 하지만, 미국까지 민간인을 보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껏 NEO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거나 주로 한국 내에서만 진행됐다.
 

◆한국GM 노사 8차 임단협… 노사 입장차이 확인 후 종료 ☞

한국GM 노사의 제8차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이 비용절감자구안과 군산고용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종료됐다. 16일 오후 2시부터 인천 부평구 청천동 부평공장 대회의실에서 임단협 8차 교섭이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지만 노사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기 위해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강 장관은 17일 아스타나에서 한·카자흐 외교장관회담, 18일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기 위해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강 장관은 17일 아스타나에서 한·카자흐 외교장관회담, 18일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장관, 카자흐·우즈벡 방문 출국… 한반도 정세 논의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위해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아스타나에서 한·카자흐 외교장관회담, 18일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외교장관회담, 16일 알마티에서 ‘고려인 동포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韓, 미중 무역전쟁 최대 피해국… 다자간 무역협정이 대안” ☞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최대 피해국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다자간 무역협정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6일 오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미중 무역전쟁, 대안은 있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대한항공 ‘갑질 논란’ 조현민 전무 대기발령… “업무서 배제” ☞

대한항공은 ‘갑질 논란’에 일으킨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발령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향후 추가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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