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6

제4회 국민안전 다짐대회 열려
각 부처 장관 등 400여명 참석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압축성장의 대가로 안전을 포함한 여러 가지 문제가 터지고 있다”면서도 “이제부터는 안전에서도 기적 같은 성장을 이룰 때”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열린 ‘제4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에서 “안전정책은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빈틈을 안 보이기 위해선 현장에서 사고 발생이 가능한 모든 경우에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4주기를 맞는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국민안전에 대한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열린 국민안전 다짐대회는 이 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간, 공공기관, 민간단체,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를 잊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출범했다”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와 제천 화재, 밀양 세종병원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인명피해는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마다 대책을 만들었고 종합대책 중 일부는 시행하고 있다”며 “또 일부는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그 중 가장 피해가 심각한 화재는 대통령이 직접 총괄하고 있다”며 “화재를 제외한 나머지 자살, 산업재해 등과 관련된 안전문제는 총리실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율을 낮추기 위한 국민 생명 지키기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올해 진행된 국가안전대진단에 대해 “작년과 비교했을 때 규모와 기간, 실명제 도입, 진단결과 공개 여부 등 점검 방식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며 “작년엔 107만개의 시설을 두 달 만에 검증했는데 이번엔 29만 8000개 시설을 2달 반 동안 점검하면서 집중도를 배로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올해부터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실명제가 도입됐다”면서 “또 작년까지만 해도 진단결과를 관공서에 가서 열람해야지 볼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결과지가 모두에게 공개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도 충족시키고 건물주, 시설주 등의 안전의식과 안전의무 이행 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때로는 돈이 들고 힘이 들고 시간이 들겠지만 그래도 안전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안전다짐대회가 그런 다짐을 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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