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MBC 화면 캡처=연합뉴스]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MBC 화면 캡처=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항공은 광고 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려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무에 대해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경찰이 내사 중인 사안이라 신중하게 가급적 언급을 자제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전무는 지난달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대행사 담당 직원에게 폭언과 함께 고성을 지르며 물이 든 컵을 던져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경찰은 현재 조 전무가 회의 도중 물컵을 투척할 당시 함께 있었던 회의참석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 확인, 목격 내용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전무는 전날 밤 9시께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번에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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