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계획돼 있다. 또 5월에는 북미 정상회담도 예정된 가운데 북한 인권문제와 비핵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본질적으로 북핵 문제는 북·미 적대관계가 낳은 어두운 유산”이라며 “안전만 보장된다면 북한이 기꺼이 국제 사찰을 받고, 핵 개발에 대한 야망도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은 아무런 근거 없이 펼쳐지는 게 아니다. 저자는 5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하고 지미 카터·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중재해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저자는 직접 관찰하고 분석한 북한의 정치·사회 모습을 토대로 분단 70년 동안 쌓인 무지와 편견을 깨부수고자 한다.

책은 또 북한과 교류할 때 고려해야 할 것 등 실용적인 지침들을 제공하고, 평화 통일을 위한 여러 가지 구체적 방안도 제안한다.

 

박한식·강국진 지음 / 부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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