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의 표어가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확정됐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의 표어가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확정됐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18일 통일각서 의전·경호·보도 분야 실무회담… 회담 전 정상 통화 예정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표어가 확정되는 등 준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청와대는 이날 2018 남북 정상회담의 표어를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확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 간 만남이자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으로서, 세계 평화의 시작이기를 기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표어는 붓글씨로 쓰였다. 청와대의 의뢰를 받은 붓글씨 전문가가 화선지에 붓으로 쓴 것으로 정부 공식 브리핑의 배경과 다양한 홍보물이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 표어는 우리 측에서만 쓰인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와 함께 정상회담 진행의 세부 내용을 논의할 의전·경호·보도 분야 실무회담도 18일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실무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들었다.

앞서 남북은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통신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의전·경호·보도 분야 실무회담은 지난 7일 한 차례씩 개최한 바 있다. 남북은 추가 실무회담을 마친 뒤 두 번째 고위급회담을 열어 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전반적인 밑그림을 완성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상회담 전 핫라인을 통한 통화를 약속한 바 있지만, 이번 주 내엔 통화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핫라인이 구축되는 대로 정상회담 전에 남북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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