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짇날 행사 (제공: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5
삼짇날 행사 (제공: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5

국립민속박물관 체험 행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봄의 기운이 완연한 ‘삼짇날’에 다양한 민속체험 행사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삼짇날(음력 3월 3일)에 맞춰 18일 국립민속박물관 삼짇날 민속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험 교육은 따뜻한 봄을 알리는 삼짇날과 관련한 우리 전통 민속 문화를 이해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삼짇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고 하는 날이다. 봄의 기운이 완연해 따뜻한 봄을 즐기는 민속 문화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화사하게 피어난 꽃을 보러 다니는 꽃놀이, ‘꽃다림’을 하고 분홍빛으로 우린 오미자차에 진달래를 얹어 지진 화전을 먹으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고 말했다. 이어 “꽃 사이를 누비는 노랑나비, 호랑나비를 만나면 그 해 운수가 좋다고 하는 나비점을 치기도하고 물오른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풀피리를 불며 활쏘기도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립민속박물관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촌댁 앞마당에서 삼짇날 관련 전통 풍속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히 봉선화 씨앗연필을 증정하고 봄에 나온 나비의 색을 보고 한해 운수를 점치는 풍습인 나비점을 알아보고 행운의 선물을 나누는 체험도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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