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번 주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 문제와 삼성증권 사태, 북미 정상회담이 큰 관심을 모은 사안이었습니다. 여기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졌으며,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가 본격 개막했습니다. 이 밖에 올해 중학교 3학년에게 적용될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 文대통령 “김기식 위법 판정시 해임”… 검찰 수사 착수 속 입장 표명☞(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외유성 출장 논란으로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위법이란 판정이 있을 경우 사임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홍준표 “북핵 폐기 실패하면 더 큰 위기… 정말 위험한 도박”☞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대통령은 지금 정말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문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후 국회 예결위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요구하던 북핵 폐기가 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는 불 보듯 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검찰, ‘110억 뇌물·349억 횡령’ MB 기소… “다스는 MB 것” ☞
검찰이 110억 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前) 대통령을 구속 만기 하루 전인 9일 재판에 넘겼다. 이로써 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네 번째로 범죄 혐의로 기소된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 북미 정상회담 장소 울란바토르 유력… 트럼프, 평양은 ‘절대 불가’ ☞
5월~6월 초에 열리기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가 유력한 장소로 떠올랐다. 12일 북한의 정찰총국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관계자들은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에 대해 제3국으로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 금감원 “삼성증권 사태, 내부통제 미비… 우리사주 배당 입력시스템 문제 드러난 대형사고” ☞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입력 사고와 매도 행위에 대해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린 대형 금융사고라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9일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번 사고로 실추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막오른 서울시장 ‘與경선 레이스’… 대세론 vs 인물교체론 격돌 ☞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 선언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가 본격 개막했다. 이날 박 시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경선 구도는 박 시장과 후발 주자인 박영선, 우상호 의원이 겨루는 3파전으로 확정됐다. 박, 우 의원은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 2022대입, 25년만에 수시·정시 구분 없어진다… 11월초 수능→11월말 원서 ☞
올해 중학교 3학년에게 적용될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와 관련해 수시·정시 구분 없이 대학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원시기 단일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1997년 수시 제도 도입 이후 25년 만에 수시·정시 개념이 사라지는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 대법 “이동통신요금 원가정보 공개하라”… 요금인하 영향 미칠지 관심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통신요금 원가 산정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참여연대가 지난 2011년 소송을 제기한 지 7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이번 판결과 맞물려 향후 통신비 인하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2021년 광화문광장 3.7배로 확장… 10차로→6차로 축소 ☞
서울 광화문광장이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해 2만 4600㎡ 규모의 시민광장으로 탈바꿈하고,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율곡로 자리에는 4만 4700㎡의 역사광장이 새롭게 조성된다.
◆ 사드 장비 반입 막은 성주 주민들… “공권력 투입에 배신감 느껴” ☞
“이번엔 3000명의 공권력이 투입됐습니다. 참 기가 막히고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이곳은 주민이 100여명도 더 살고 있고 더군다나 이 길은 원불교 성지길입니다. 평화를 막는 사드는 반드시 철거돼야 합니다.”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 기지에 공사 장비·자재 반입을 시도한 12일 사드 기지 부근 소성리 진밭교에서 만난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원불교 김성애 교무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이같이 말했다.
◆ 초속 20m 강풍에 ‘철탑 추락’… 전국서 피해 속출 ☞
전국 각지에서 순간 초속 20m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어 닥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전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철탑이 추락하거나 가로수가 넘어지고, 날아가는 간판에 작업자가 맞아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