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공습과 관련한 CNN 뉴스 (출처: CNN 화면 캡처)
시리아 공습과 관련한 CNN 뉴스 (출처: CNN 화면 캡처)

“아사드 정권에 강력한 메시지 보낸 것”

추가공격 여부 시리아 정부에 공 넘겨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시리아 공격에 대해 “미국, 영국, 프랑스가 화학무기 생산설비에 대한 결정적인 행동을 취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구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격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추가 공격은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또 사용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프랑스, 영국과 합동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화학무기 사용이라는 잔혹한 행위에 대해 미국은 군사적 수단과 경제, 외교적 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민간인 사상자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은 미국의 시리아 군사공격이 13일 밤 9시(동부기준)에 시작됐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과학연구센터, 시리아 홈스 서부지역의 화학무기 저장시설, 화학무기 설비 보관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지시한 직후 로이터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다마스쿠스에서만 최소 6번의 큰 폭발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TV는 시리아군이 대공무기로 공급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과학연구센터와 육군 부대, 화학무기 생산 시설 등이 미국, 영국, 프랑스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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