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주재하며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물밑 접촉에 대해서 밝히는 트럼프 대통령, 9일(한국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뉴시스)
9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주재하며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물밑 접촉에 대해서 밝히는 트럼프 대통령, 9일(한국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뉴시스)

미-중, 긴밀한 소통관계 유지
미일 회담, 북 핵 논의될 것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13일(현지시간) 성공적인 북미 회담을 위해 충분한 준비가 진행 중이지만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일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관련 상황을 설명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을 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지만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는 초청을 받아들인 이후 최근 몇 주간 끊임없는 접촉이 있었다”며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많이 동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미국은 중국과 긴밀한 소통관계를 유지·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북한과의 외교에 대해 미국 측에 잘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것에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오는 17~19일 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프로그램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매우 좋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보좌관들이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여러 양자 간의 의제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서 정확한 회담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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