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공현진 앞바다에서 잡힌 자연산 어린명태 모습.(제공: 강원도)ⓒ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 앞바다에서 잡힌 자연산 어린명태 모습.(제공: 강원도)ⓒ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고성군 공현진 앞바다에서 ‘명태 200여마리’를 대량으로 포획했다고 13일 밝혔다.

명태는 지난 2006년 이후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대량 포획된 가운데 지난해 5월과 12월에 고성군 앞바다에서 방류한 어린명태와 동일한 개체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강원도환동해본부(본부장 변성균)는 10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앞바다에 부설한 정치망 어장에 약 200여마리의 명태가 포획돼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 옮겨 시험 연구용으로 사육중이다.

이번에 잡힌 명태는 체장이 20~25㎝급으로 지난해 5월과 12월에 고성군 앞바다에 방류한 30만마리의 어린명태와 동일한 개체인지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의뢰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명태 방류 실적으로 인공 1세대는 자연방류 1만 5000마리(2015년 12월), 표지방류 1000마리(2016년 6월)를 방류했다.

이어 인공 2세대는 자연방류 30만마리(2017년 5월과 12월)로 2015~2017년 그동안 31만 6000마리를 방류했다.

도는 2018년에 명태 100만마리를 5월과 12월에 방류할 계획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2006년도 이후 동해 연안에서 처음으로 대량 포획되어 우리 도가 방류한 명태가 먼 곳까지 회유하지 않고 동해북부 연안 해역에서 서식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명태살리기 프로젝트사업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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